식물잎의 표면에 있는 기공은 광합성과 호흡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체와 식물 내의 물이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에 있어서 기공의 수와 위치는 매우 다양합니다. 풀 종류의 외떡잎식물 잎은 보통 잎의 윗면과 아랫면에 거의 동일한 수의 기공을 가지며, 쌍떡잎식물 잎에서도 양면에 기공이 있지만 윗면의 기공 수가 아랫면보다 적습니다. 대부분의 나무류의 쌍떡잎식물에서는 잎의 아랫면에만 기공이 있고 연꽃과 같은 수생식물의 경우에는 윗면에만 기공이 있습니다. 기공의 열고 닫히는 정도는 빛과 이산화탄소의 농도, 수분, 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연꽃의 기공이 잎의 윗면에 있는 이유는 만약 아랫면에 있다고 한다면, 수면에 접하고 있어 잎과 대기사이에서 공기층의 움직임이 적어짐으로 확산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을 할 수가 없게 되어 광합성에 심각한 제한을 받게 되어 살기 힘들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풍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 김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