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채

순채는 중국이 원산지로 고려 이전에 우리나라에 들어 왔을것으로

추정되며 약용 식용으로 쓴다.

강장 강정식품 또는 약용식물로 사랑받아온 순채는 연못에

자라지만 옛날에는 잎과 싹을 얻기위해 논에 재배하기도 했다.

순채의 점액질 물질은 비타민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잎과 싹은 수렴, 건위 호흡기질환에 쓰는데

열을 내려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부기를 낫게 한다.

몸속의 여러 가지 독을 제서하는 작용이 있다.

특히 술을 많이 마셔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린 숙취 증상이 있을때

순채국을 먹으면 씻은듯 낫는다.

순채의 순을 거두면 우무같은 점액질을 얻을 수 있다.

투명한 젤리 질을 거두어 유리잔이나 백자 찻잔에 오미자

우려낸 묽은 물을 붓고 그 위에 순채 젤리질을 띄워 마신다

반드시 차게해서 마신다.

눈이 내려 세상에 쌓이듯

널 생각하는 나의 마음이

너의 마음에 쌓일 수 있다면 좋겠다.

눈이 온세상을 하얗게 빛나게 하듯이

내 마음도 너의 마음을

행복할 수 있게 한다면 좋겠다

가로등 희미한 골목길

전선을 타고 들려오는

메밀묵 사려

찹살 떠~억 사려

나로 한번 목터져라 소리지르며

밤 깊은 골목길을 내달려

동트는 새벽을 맞이하고 싶다.

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대들보에 목실에 묶여

매달린 북어 한 마리

동해바다 출렁이는 물결 그리워

마른 눈물 한방울로 제몸을 적신다